[Car&Life]국산 대표 RV(레저용차량)의 쌍두마차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은 명실공히 국산 RV(레저용차량)의 대표다.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만41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73% 증가했다. 국내 레저용 차량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RV다.
스포티지R의 첫인상은 둥글둥글한 것이 귀여워 보이는 듯 했으나, 찬찬히 살펴보니 빈틈이 없는 다부진 모습이었다.
더 뉴 스포티지R은 2.0디젤 2WD과 AWD, 2.0 가솔린 터보 2WD 모델로 출시됐다. 이중 2.0디젤 AWD를 타고 서울시청에서 용인스피드웨이까지 94km를 달려봤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크롬 라인, 안개등에 하이그로시 가니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옆모습에는 RV답게 스포티함을 돋보이게 하는 전면가공 타입의 신규 알로이휠이, 뒷면에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로 적용해 볼륨감을 갖췄다.

실내는 가족을 위한 차 답게 컵홀더와 센터페시아 하단에 무드 조명을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고, 동승석에 통풍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성을 위해 2열 시트백이 조절될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이다.
운전자와 동승자에 대한 안전성도 강화됐다. 급선회와 급제동 시에 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비롯해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이 기본 장착됐다.
시동을 걸자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기존 소비자들이 지적하던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크게 개선해서다. 주행 중에도 외부 바람 소리 등은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며 가속페달을 밟자 무리 없이 속력을 올리며 나아갔고, 빠른 속도에서의 코너링도 안정적이었다.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조금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조금 아쉬었다.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돌발적인 행동을 해서 그렇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주행에는 전혀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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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수입 RV처럼 폭발적인 가속력과 제동능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국내 주행 및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도시고속도로에서 실연비는 19.0km/리터 이상을 꾸준히 기록해 복합연비(12.5km/l)보다 높게 나타났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서 2220만원에서 2775만원이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41.0kg·m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