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미쓰비시 "경차 기반 전기차 공동 개발…2016년 출시"

닛산-미쓰비시 "경차 기반 전기차 공동 개발…2016년 출시"

이봉준 인턴기자
2014.08.04 17:58

합작회사 NMKV 설립, 리튬이온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공동 조달…"150만엔대 전기차 개발할 것"

닛산, 전기차 'e-NV200'
닛산, 전기차 'e-NV200'

닛산과 미쓰비시가 2016년 출시를 목표로 경차를 기반으로 한 전기 자동차를 공동 개발한다.

4일(현지시각)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두 업체는 각각 50%씩 출자해 도쿄 미나토구 소재에 합작회사 NMKV를 설립, 최근 신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새 전기차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공동 조달할 계획이다.

두 업체는 이르면 2년 내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출시한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의 신 모델을 선보인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중인 전기차 중 가장 싼 모델인 미쓰비시의 '아이-미브(i-MiEV)'가 국가 보조금 포함 약 179만엔. 이에 따라 두 업체가 개발한 신형 전기 자동차는 보조금 포함 150만엔대로 가격이 설정될 전망이다. 이는 가솔린 엔진의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매체는 "전기차는 약 3000엔의 충전가에 한 번 충전으로 200km 정도를 달린다"며 "가솔린 엔진 차량의 가격이 점차 오르는 상황에 주행 비용이 적게 드는 전기차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닛산은 오는 10월 첫 번째 상용 전기차 '리프'에 이어 두 번째 전기차 'e-NV200'의 일본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타기리 다카오 닛산 부사장은 지난 6월9일 닛산 본사에서 열린 'e-NV200' 발표회에서 "신차는 앞으로 매달 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한다"며 "판매 가격은 388만엔부터 479만엔에 책정됐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는 2009년 경차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아이-미브'를 출시, 최저 가격 252만엔대에 판매해왔다. 일본 내 전기차 국가보조금 상한액인 74만엔을 적용해 179만엔대에 구입이 가능한 전기차다.

미쓰비시 '아이-미브'/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미쓰비시 '아이-미브'/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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