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 리턴' 일주일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조현아 '땅콩 리턴' 일주일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양영권,김남이 기자
2014.12.12 15:21

(상보) 기내 고성 욕설 여부에는 즉답 피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법규위반 사항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공항동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두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문제의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 해당 사건이 언론에 처음 보도된지 나흘만이다.

조 전 부사장은 기내에서 고성을 내고 욕설을 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기장과 합의해 사무장을 하기시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했고, 직접 사과할 것이냐고 재차 묻자 "예"라고 답했다.

아울러 "모든 대표직을 물러났기 때문에 향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오후 2시57분께 검은 색 세단을 타고 국토부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조 전 부사장은 머리를 늘어뜨리고 초췌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조사위원회 사무실에 걸어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인근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 고발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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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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