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1조원, 직원 고용보장 등 조건 계약서에 담길 듯
롯데그룹이 이번 주 KT로부터 KT렌탈 지분 58%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금액은 앞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때 제출한 1조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쇼핑은 최근 KT렌탈에 대한 2차 실사를 마무리했다. 롯데쇼핑과 KT는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잠정적으로 계약서 서명 시점을 오는 11일로 잡았다.
이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현재 계약 조건을 최종 협의 중이다"며 "당초 본계약은 빨라야 이달 말로 예상했는데 앞당겨지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18일 KT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이뤄지는 2차 실사 작업이 6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 본계약은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KT와 롯데 간에 회사의 가치를 놓고 큰 이견이 없어 계약을 앞당길 수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KT렌탈 노조는 사측과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고용조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인수 가격 역시 당초 알려진 1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계약서에는 KT렌탈 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이 명시될 예정이며, 보장 기간을 놓고 KT와 롯데 측이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