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 맨'의 자유분방함을 닮은 'BMW 뉴1시리즈'

'모노폴리 맨'의 자유분방함을 닮은 'BMW 뉴1시리즈'

오상헌 기자
2015.06.20 06:30

[시승기]'풀체인지' 수준 세련된 외관변경...'2030 젊은 세대'를 위한 소형 해치백

뉴1시리즈/사진제공=BMW코리아
뉴1시리즈/사진제공=BMW코리아

지난 8일 BMW의 후륜구동 소형 해치백 모델인 '뉴1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가 열린 서울 삼성동 BMW 전시장.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뉴 118d' 차량이 전시된 뒤쪽 벽면으로 여러 점의 그래피티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노폴리 맨'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 모노폴리의 작품들이다.

BMW 관계자는 "모노폴리는 젊고 자유분방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라며 "뉴1시리즈의 주요 고객이자 수입차를 선호하는 '2030' 젊은 세대의 이미지와 정확히 맞아떨어져 방문 고객을 위해 작품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뉴1시리즈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강자인 BMW가 수입차 입문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에 선보인 전략 차종이다. 뉴1시리즈의 타깃과 판매 전략은 명확하다. 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를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10여 종의 1시리즈 모델 중 국내에 '118d 스포츠' 단일 라인을 선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포티함을 선호하고 디젤엔진에 관심이 커진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뉴1시리즈는 디자인만 봐선 '완전변경'(풀체인지)에 가깝다. 전면부가 더 넓어졌고 헤드라이트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은 고광택 블랙컬러로 처리돼 '자존감'을 드러낸다. 블랙 컬러의 사이드 미러캡은 측면부의 스포티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차체 감상을 마치고 운전석에 착석하자 레드 스티치로 마감된 스티어링휠이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소형 해치백의 특성상 실내 공간은 다소 좁은 느낌이다. 뉴1시리즈의 심장은 BMW의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신형 4기통 디젤 엔진이다. 유로6 기준을 만족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승 코스는 삼성동 전시장에서 워커힐호텔로 이어지는 22km 구간. 짧은 구간이었지만 뉴1시리즈의 진가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속도를 높이자 소형차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드럽고도 강력한 가속력이 온 몸에 전해졌다. 오르막길을 치고 나가는데도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없다. 연비도 떨어지지 않는다. 복합연비가 17.4km/ℓ(고속 19.9km/ℓ, 도심 15.7km/ℓ)에 달한다.

각종 고급사양들은 덤이다. BMW iDrive 시스템과 6.5인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기본 사양이다. 5시리즈급에나 적용되는 LED 헤드라이트, 전후방 주차센서, 후방카메라 등 고급 옵션도 적용됐다. 차 값을 낮추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빠져 있지만 스마트폰 내비가 대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명한 선택으로도 읽힌다.

뉴 118d 스포츠 라인의 가격은 3890만원(부가세 포함), 17인치 경합금 휠이 포함된 뉴 118d 스포츠 런치 패키지는 3950만원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