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심장 두근거리게 만드는 터보 '렉서스 뉴 IS200t'

[시승기]심장 두근거리게 만드는 터보 '렉서스 뉴 IS200t'

장시복 기자
2015.11.21 09:00
2016 뉴 IS200t/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2016 뉴 IS200t/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와쿠도키'.

일본어로 '두근거림'을 뜻한다. 어감도 마치 심장 박동과 같다. 일본의 대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일반인들에게 대개 '하이브리드'로 유명하지만 와쿠도키가 또다른 상품 전략의 축을 이루고 있다. 렉서스는 품위를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겉모습이지만, 그 안에 강한 야성을 품고 있는 셈이다.

이 와쿠도키 전략을 대표하는 렉서스의 모델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세단 IS다. 최근 국내에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16 뉴 IS200t'를 내놓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신차는 렉서스가 한국 시장에서 '더 프리미엄 터보'를 표방하며 가솔린 터보 라인업 강화에 나선 가운데 나온 교두보 격이다.

렉서스의 가솔린 터보 모델로는 지난 2월 출시한 컴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NX200t'에 이어 두 번째이며, 내년 1월부터는 스포츠쿠페 RC의 가솔린 터보 모델인 'RC200t'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2일 토요타·렉서스 브랜드 체험관 '커넥트투'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을 출발해 1시간가량 경기 김포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약 80㎞ 코스)를 달렸다.

2016 뉴 IS200t/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2016 뉴 IS200t/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고속도로에 진입해 액셀 페달을 밟기 시작하자 '역시 스포츠세단'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콤팩트한 몸집에 날쌘 움직임이었다. 힘차게 치고 나가며 운전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여기에는 렉서스가 새로 개발해 탑재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의 역할이 크다.

최고출력이 동급 최고인 245마력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조합해 터보엔진 특유의 반박자 느린 반응인 '터보랙'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즉각적인 가속반응과 함께 저RPM에서 고RPM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속성능(35.7kg·m/ 1650rpm~4400rpm)을 실현했다는 게 렉서스 설명이다.

변속도 부드럽고 신속했다.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 'RC F'용으로 개발한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갖춰 엔진 성능을 100% 끌어냈다. 핸들링도 칼같이 정교하고 직관적으로 반응했다.

고속에서의 정숙성도 큰 장점이었다.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운전자가 어느 정도로 속도를 내고 있는지 계기판을 보기 전까진 가늠키 어려울 정도였다. 동급 최다 8개 에어백과 VDIM(차체역학 통합제어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스피드를 한껏 즐기면서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있었다.

2016 뉴 IS200t의 국내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4440만~5470만원이다. 복합연비는 10.2㎞/l다. 엔트리급으로 실내 공간이 국내 준중형 정도로 느껴질 정도여서 가격대·연비를 고려해보면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며 '젊은 감각'을 가진 싱글이나 딩크족들에게 더 어울릴법하다.

2016 뉴 IS200t/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2016 뉴 IS200t/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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