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1000억 자체조달 물류대란 해소 나서

한진그룹, 1000억 자체조달 물류대란 해소 나서

김익태 기자
2016.09.06 11:36

(상보)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출연…해외터미널 지분·대여금 채권 담보 600억 지원…대한항공 화물기 최대 동원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원 등 자체적으로 1000억 원을 조달해한진해운법정관리로 인해 촉발된 물류 대란 해소에 적극 나선다.

한진그룹은 6일 그룹 대책회의를 열어 해외터미널(롱비치 터미널 등) 지분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600억 원을 지원하고, 조 회장이 사재 4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총 1000억 원을 그룹 자체 조달해 한진해운 컨테이너 하역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이 이미 법원의 관리 아래 들어갔지만, 그룹 차원에서 수출입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자금 지원 외에도 그룹 계열사를 통한 원활한 물류 처리 및 수송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대한항공(24,950원 ▼450 -1.77%)은 긴급한 화물 수송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 가용할 수 있는 화물기를 최대한 동원하는 비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물류대란 해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진(19,400원 ▼210 -1.07%)에 비상 태스크팀(Task Team)을 구성, 즉각적인 해상화물 하역처리 및 긴급화물 항공편 대체 수송 등의 방안 등을 강구 중이다.

그룹 측은 물류대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부산신항만 한진터미널에 접안한 한진해운 선박에서 5천TEU 분량의 화물 하역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역된 화물을 철도나 육로를 통해 수도권 컨테이너 물류거점인 의왕 기지까지 정상적으로 수송하고 있고, 화주들에게 실시간으로 화물 위치를 제공하는 등 물류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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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편집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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