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126,600원 ▲2,100 +1.69%)가 16㎏ 용량의 에너지효율 1등급 의류 건조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219,000원 ▲4,500 +2.1%)도 같은 날 9㎏ 용량의 1등급 건조기를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건조기를 구입하면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1등급 건조기를 두고 경쟁이 불붙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신제품의 에너지효율을 1등급으로 끌어올린 배경으로 고효율 듀얼 인버터 컴프레셔와 듀얼 인버터 모터를 꼽는다. 인버터 기술은 건조기나 에어컨 등에서 상황에 따라 가동 성능을 조절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LG전자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의 연간 에너지 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4만4000원으로 2등급(6만5000원)보다 32% 정도 절약된다.
이 제품은 인버터와 함께 LG전자가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트루스팀' 기능도 탑재했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 옷감의 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트루스팀을 포함해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는 1000건이 넘는다.
신제품의 색상은 모던 스테인리스, 블랙 스테인리스, 화이트 등이다. 가격은 214만~234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9㎏ 용량의 1등급 건조기 신제품에는 총 8개의 센서가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쾌속 건조'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 곳곳에 탑재된 센서가 불필요한 건조시간을 줄여 기존 9kg 제품보다 전기료가 회당 88원 수준으로 약 20% 절약된다. 건조 시간도 쾌속코스 기준 63분으로 13분 정도 단축된다.
기존 제품보다 넓어진 '올인원 필터'와 물세척할 수 있는 '마이크로 안심필터'는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열교환기 내부를 더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케어 코스를 추가해 제품 내부에 남을 수 있는 습기까지 건조, 불쾌한 냄새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그랑데 건조기 AI(인공지능) 16㎏·14㎏ 용량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9㎏ 건조기까지 1등급을 받으면서 건조기 모든 용량에서 1등급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9㎏ 신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2개 모델로 출고가는 각각 114만9000원, 12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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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건조기는 에어컨과 달리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크지 않아 고효율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의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에 건조기가 추가되면서 '1등급'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음달부터 1등급 건조기를 구입하면 구매비용의 10%를 돌려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