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산업 분야는 가장 치열한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마침 국회 수소경제포럼과 머니투데이가 첨단산업 영역의 직업 가능성을 공유하는 행사를 열게 돼 뜻 깊어요. 이 자리가 여러분의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코엑스 공동 주관으로 열린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 잡콘서트를 찾은 1020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그린 비즈니스 위크에 자리잡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K-스타트업들이 꾸린 부스들을 먼저 둘러보고 온 조 교육감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며 직업세계를 찾으라"고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잡콘서트는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인 그린 비즈니스 위크의 세부 행사다. 탄소중립을 촉매로 한 글로벌 산업변화 최전선에 있는 현대차, SK E&S,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포스코, 한화솔루션,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LG화학, SK이노베이션(일정순) 등 11개 기업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소개하는 자리다.
현대차의 강연으로 스타트를 끊은 잡콘서트는 이른 오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에 관심을 두고 진로를 설계 중인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청년들의 발길로 붐볐다. 숙명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A씨(23)는 "평소에 그린 기술에 관심이 많고, 환경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다"며 "환경과 관련해 어떤 기업이 있고, 어떤 직무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도 청년들과 함께 강연을 들으며 미래 인재들의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 선도기업들의 비전을 유심히 관찰했다. 조 교육감은 육식 대신 저탄소 채소 급식을 먹을 수 있는 '그린급식 바(bar)'를 일선 학교에 설치하고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배식·세척·배출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발생을 줄이는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키워드를 교육정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그린 비즈니스 워크 주요 부스들을 둘러보고 왔다"며 "잡콘서트는 직업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보다 특별하고 전문적인 산업세계를 (청년들에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진로직업 채용박람회를 여는 동시에 잡콘서트 같은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최모씨(23)는 "환경 분야가 아직 크게 와닿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기업들과 교육당국이 관심 갖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재생에너지 시스템과 관련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폐기물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이번 기회에 많은 정보를 얻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