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이건 몇명이나 탈 수 있나요?"
현대자동차의 단거리 지선·마을 버스 전기차 전용 모델 '일렉시티 타운'이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서 첫선을 보였다. 도심 구석구석까지 사람들을 운송할 중형 버스의 등장에 사람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12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막한 GBW 2022에 현대차는 일렉시티 타운과 아이오닉 6,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이피트(E-pit), 픽셀 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전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기존 간선 버스(파란 버스)용으로 개발한 대형 전기 버스 '일렉시티'의 단축형 일렉시티 타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일렉시티 타운의 전장은 9m 수준으로 기존 일렉시티보다 2m가량 짧아 복잡한 도심을 보다 편하게 누빌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 배터리는 위로 올리고 도로와 차량 간 높이는 최소화해 승하차를 편리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일렉시티 타운의 배터리 용량은 217.8kwh, 모터 최대 출력은 300kw에 달한다. 좌석은 19개(운전석 포함)이 설치됐고, 최대 41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은 마을버스마저 전동화 됐다는 점에 신기해했다. 중형 버스는 가격이 비싼데 반해 운행 효율은 떨어져 상대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늦었기 때문이다. 전시장을 찾은 한 40대 남성 관람객은 "중소형 버스마저 전기차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전국의 모든 자동차가 전기차가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전계약 3주만에 4만7000대가 계약되며 현대차의 역사를 새로 쓴 아이오닉 6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전시된 두대의 아이오닉 6에 관람객들은 너도 나도 운전석, 뒷좌석에 앉아보기 바빴다. 현대차는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장에 아이오닉 6를 V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VR을 통해 아이오닉6의 주행 뿐만 아니라 전시되지 않은 색상의 차량, 내장재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VR로 아이오닉 6를 간접 경험한 소양고등학교의 이소은 선생님은 "다음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고민 중이었는데 VR을 통해 아이오닉 6를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녹인 픽셀 라이프스타일 굿즈는 젊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픽셀 디자인을 이용한 디퓨저, 키링, 캐릭터 조명 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형상화한 무선 충전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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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차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도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VR을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