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차야, 집이야?"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내 LG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 끈 것은 단연 LG전자의 'LG 옴니팟'이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선보인 바로 그 모델이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이다. 사용자 니즈에 따라 오피스 공간으로도, 여가를 보내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의 가전과 전장,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프레이 기술이 총집약됐다.
자동차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LG 옴니팟 내 전면부에 벤더블 모니터는 물론 인덕션, 냉장고까지 갖췄다. 리모컨으로 조정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신발관리기 스타일러 슈케어가 등장하기까지 한다. 이날 부스 안내를 맡은 관계자는 "차 내부에 스타일러까지 갖춰져 있다는데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놀란다"고 귀띔했다.

차량의 전원을 이용하면 자동차에서 숙박하면서 캠핑하는 이른바 '차박'도 가능하다.
LG 옴니팟을 필두로 이날 LG가 부스 전반을 꾸린 주제는 '탄소중립을 위한 더 나은 미래'다. LG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혁신 역량으로 어떻게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LG화학은 부스 입구 초반에 '렛제로' 문구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렛제로는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하겠다는 LG화학의 의지가 담긴 친환경 소재 브랜드다.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소재',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 등을 활용해 만든 '생분해 소재'가 대표 제품이다.
특히 LG화학의 PCR 소재는 새 플라스틱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화이트 색상 구현이 가능하단 점이 장점이다. 고객사 요청시 ISCC플러스(Circular Economy) 인증도 가능하다. 이날 부스에도 LG화학 PCR 소재로 만든 다양한 플라스틱 포장재 뿐 아니라 바이오, 생분해 소재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품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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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주인공, '전기차 배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황, 전고체를 두 축으로 한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였다.
고분자계 전고체 기술은 2026년 상용화를, 황화물계 전고체 기술은 2030년 상용화를 각각 목표로 내걸었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가위로 잘라도 정상 작동할 정도로 내부 단락에 안전하단 점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리터당 900Wh로 높고 500회 충반전이 가능하단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갖춘 주택용-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도 선보였다.
주택용 ESS 'RESU FLEX는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벽걸이, 스탠드 등 원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상업용 ESS TR1300 모형도 전시됐는데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팩을 배터리 랙에 모두 설치·조립한 상태로 고객에게 인도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설치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2단으로 랙을 쌓을 수 있어 공간 효율성도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