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최대 민간발전사업자 중 하나인 RWE가 해상풍력 중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들고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았다.
'독일의 한국전력이자 한국가스공사'라 할 수 있는 RWE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BW 2022'에 올해 처음으로 전시관과 메인콘퍼런스 등을 통해 참가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020년 말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현재 대만, 일본, 한국, 인도에 진출해 있다. RWE의 지난 2020년 기준 글로벌 발전설비용량만 약 41GW다.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이 134GW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RWE의 사업 궤적을 살펴보면 유럽 시장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다.
RWE는 초창기 갈탄, 석탄, 원자력을 중심으로 발전사업을 영위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역량을 대폭 강화중이다. 최근 독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RWE는 2040년까지 발전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따라서 석탄 기반 발전은 제로가 된다.
아울러 목표달성의 일환으로 '그로잉 그린'(Growing Green) 성장전략 선언, 2030년까지 총 500억유로(69조2200억원)를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투자하는 한편 같은해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50GW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재 RWE의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용량은 약 10GW다.
RWE의 넷제로 전략은 해상풍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투자액 중 45%는 해상풍력, 45%는 육상풍력, 태양광, 배터리에, 나머지 10%는 유연 발전 및 수소에 투입할 예정이다.

RWE는 1970년대 중동에서 촉발된 '오일쇼크'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분야를 연구해왔는데 해상풍력 분야에서만 20년 이상의 경험이 있고 이미 5개 대륙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해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현재 17개 이상의 풍력발전소를 설치해 5GW 이상의 발전용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매년 천 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단 판단이다.
RWE가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 확대도 함께 추진중이다. 그린수소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를 뜻한다. 물을 수전해 해 만드는데 막대한 양의 전기가 바람, 태양광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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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E는 이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전 밸류체인에 걸쳐 최적화돼있다고 자신했다. 풍력발전 기술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트레이딩에도 많은 경험이 있다. 2024년부터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봤으며 독일 링엔에서 2028년까지 2GW 규모의 전기분해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RWE는 현재 풍력발전에 활용되는 블레이드(날개) 등을 재생가능토록 만드는 것도 시험중이다. 풍력발전기가 20~30년의 수명을 다한 후 부품들을 분해해 다시 도로 등에 쓰일 수 있도록 해 폐기물과 이산화탄소 발생을 더욱 줄인다는 계획이다.
옌스 오르펠트 RWE 리뉴어블즈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업계, 공급망 관계자들과 함께 손잡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설치 방색을 모색 중"이라며 "우리는 외국 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절실한데 이는 우리의 전문성과 현지 관계자들의 통찰이 결합됐을 때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GBW 2022 전시 기간 내내 RWE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여러 파트너들과 만나 '해상풍력 핀포인트 상담회'도 진행한다.
RWE 관계자는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번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에서도 RWE만의 재생에너지솔루션 및 수소 생산의 전문성을 알리려 한다"며 "한국에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장하고 지역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