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내년 1월 판교시대([단독]현대제철 양재동 떠난다...철강사 최초 'IT성지' 판교行)한다. 대형 철강사가 IT성지인 판교에 핵심기지를 두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13일 현대제철은 본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사무소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그레이츠판교(구·크래프톤타워)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고객·협력사에 배포했다. 이전 일시는 내년 1월 3일이다. 수개월 전부터 진행된 리모델링 작업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연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새해부터 판교에서 근무를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제철은 안내문에서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더불어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을 삼고자 15년여 동안 터로 삼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을 떠나 우리나라 IT산업의 중심지 판교테크노밸리에 자리한 새 통합 사옥으로 이전하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고객과 주주를 비롯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임시이사회를 통해 서울사무소 이전 계획을 의결했다. 올 초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실시했다. 양재동 사옥과 인근에 분산된 조직들을 한 건물에 모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현대제철이 입주하는 그레이츠판교는 2018년 준공됐다. △알파돔타워 △카카오판교아지트 △판교테크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과 함께 신분당선·경강선 환승역 판교역 지상에 위치했다. 판교 테크노밸리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판교의 중심지'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