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불산 폐수처리 현장에서 사용하는 생석회, 소석회를 대체하는 '굴패각 불소처리제'를 상용화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오이스텍(대표 소원기)은 굴패각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 마그네슘, 알루미늄, 스트론튬 등이 불소와의 결합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5년간의 연구 끝에 생석회와 소석회를 대체하는 '굴패각 불소처리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불소처리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철소, 2차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제조산업에서 발생하는 불소폐수를 처리하는 약품으로 주로 생석회와 소석회를 사용하고 있다. 굴패각은 굴알을 분리하고 남은 굴 껍데기를 이르는 말로 국내에서만 매년 30만톤 이상 발생하여 산업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심각한 환경오염이 유발되어 매년 3,500억원 이상의 환경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반도체, 제철소,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2차전지 등 대한민국 핵심 제조 산업 현장에서 다량 사용되고 있는 생석회(CaO), 소석회(CaOH2)는 생산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생산량 대비 60~80%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400만톤 이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굴패각의 가공 공정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과정 중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하고, 소석회 대비 불소이온제거 성능이 74%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연 15만톤 이상의 굴패각 재활용과 연 1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배출량 저감이 기대된다.
오이스텍의 굴패각 불소처리제는 2021년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 최우수상(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L사, S사 등 대한민국 유수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잇따른 테스트를 통해 제품 검증을 완료했으며, B사 등의 중국 일부 기업은 제품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현장에 납품 적용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국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어 연 100억 이상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현재 5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중이며 다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원기 오이스텍 대표는 "굴패각 불소처리제 기술은 국내외 유수 기업과 202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대량납품하기 위해 최종협상 중"이라며 "불소처리제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생석회와 소석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Steam Free Degreaser 등 친환경 ESG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이스텍은 'IBK 창공' 9기 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운영사인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