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지분 절반 세 아들에게 증여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지분 절반 세 아들에게 증여

김지현 기자
2025.03.31 16:03
(서울=뉴스1)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격려사 후 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2024.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격려사 후 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2024.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김승연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보통주 지분 7.3%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 뒤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 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과세기준 가격은 한 달 후인 오는 4월30일 기준 전후 각각 2개월 주가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회사 내부자 주식 거래 사전 공시제도에 따른 것이다.

㈜한화 주가는 지난 2월10일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3월10일 5만2300원을 기록했다. ㈜한화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4만950원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국가적 차세대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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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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