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을 시공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5월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11월 96MW(메가와트) 규모 전남 신안군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해저케이블 시공을 완료했다. LS마린솔루션이 수행한 첫 해상풍력 시공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2035년까지 총 8.2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첫 번째 단지로 주목받는다. LS마린솔루션은 2·3단지를 포함한 후속 사업 참여도 추진 중이다.
LS마린솔루션은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 세계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시공 전용 선박 건조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성과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84% 증가하는 등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남해상풍력 시공 실적, 자회사 LS빌드윈의 4분기 실적 반영이 주요 요인이다.
LS마린솔루션은 전남 안마(532MW), 충남 태안(500MW) 해상풍력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만 해상풍력 사업 참여도 협의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SOV 신사업과 초대형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서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력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