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희 GK인사이츠 사무총장 "세대갈등은 세상이 진화한다는 의미"

오동희 GK인사이츠 사무총장 "세대갈등은 세상이 진화한다는 의미"

안재용 기자
2025.09.04 13:05

GK인사이츠-머니투데이,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포럼' 개최

오동희 GK인사이츠 사무총장이 4일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GK인사이츠)·머니투데이 주최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포럼'에서 '한국 기업문화 실태'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동희 GK인사이츠 사무총장이 4일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GK인사이츠)·머니투데이 주최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포럼'에서 '한국 기업문화 실태'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기존 세대와 다음 세대 간 갈등은 세상이 진화하고 있다는 한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다르면 생각도 다른 만큼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게 소통의 출발점이다."

오동희 머니투데이 선임기자 겸 GK인사이츠 사무총장은 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포럼'에서 기업문화 실태조사 발표를 통해 "공감에 대한 인식으로 (조직문화를) 서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GK인사이츠는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머니투데이가 각계 권위 있는 인사들로 꾸린 싱크탱크다.

'글로벌 기업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GK인사이츠의 소개 동영상 상연과 백용호 GK인사이츠 이사장의 환영사,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의 축사, 네이탄 로젠버그 인시그니엄 공동창업자 겸 대표의 기조강연, 오 사무총장의 기업문화 실태조사 발표, 백 이사장과 로젠버그 대표의 대담 등이 진행됐다.

오 사무총장은 "연탄을 보면 4050세대는 자기 몸을 태우는 열정과 자기희생을 생각하지만 2030세대는 연탄빵을 생각할 수 있다"며 "(연탄을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연탄의 희생정신과 열정을 얘기해봐야 공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CU가 출시한 연탄빵/사진제공=CU
CU가 출시한 연탄빵/사진제공=CU

이날 발표한 '한국 기업문화 실태' 결과는 머니투데이와 GK인사이츠,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응답자 1514명)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오 사무총장은 "기업문화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약 43%가 '만족한다', 18% 정도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만족하는 이유로는 워라밸(일과 여가의 조화), 업무 자율성, 수평적 분위기 등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들은 불공정한 성과 보상 문제와 상하 동료 간의 문제, 성장에 대한 기회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며 "야근 등 장시간 근로 부분은 2018년 당시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비해서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과 보상에 대한 불만은 혈연·학연·지연 등 폐쇄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답이 많았다"며 "직장인들이 누굴 위해서 일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조직문화가 안 좋은 회사에서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약 33%로 나왔다. 오 사무총장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자기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시대가 변한만큼 과거 직장인들이 오랫동안 일했던 것과는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떤 부분에서 온도차를 느끼냐는 질문에는 회의방식, 특히 일방적 지시에 대해 불만이라는 답이 많았다"며 "회식 등의 소통 방법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워라밸, 유연근무제 등은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통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리더십이 문제다'라는 의견과 '2030의 태도가 문제다'라는 응답이 공교롭게도 18%로 같아서 서로 네 탓을 하는데, 이보다는 당신 덕분이라고 하는 문화가 생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소통은 서로에 대한 앎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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