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이충섭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장 "국내 항공 교통수단의 안정성 확보와 항공분야 발전에 기여"

[더 리더] 이충섭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장 "국내 항공 교통수단의 안정성 확보와 항공분야 발전에 기여"

홍승일 MTN PD
2025.10.10 11:30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

진행 :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

출연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 리더' 김주영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고 작은 항공사고가 이어지면서 항공 교통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게 사실입니다. 불안이 커진 만큼 항공 교통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국내 항공 교통수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국제 교류를 통한 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민간항공조종사협회인데요.

오늘 '더 리더'에서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자들을 위해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 안녕하십니까?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협회장 이충섭입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1998년도에 설립이 되어서 현재 약 5,700명의 협회원을 가지고 있고요. 13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그런 큰 조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 임무는 항공산업의 주춧돌로서 항공 종사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정책적인 제안을 통해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1998년 설립되어 1999년 4월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 회원국으로 승인이 됐는데요.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에 대해서도 잠시 소개해 주시죠.

▶ 사실은 다른 국제기구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는 조직이긴 합니다. 국제기관 중에서 상당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관이긴 한데요.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 영어로는 IFALPA(International Federation of Air Line Pilots Association)라고 그럽니다. 1948년도에 최초로 설립되어서 현재 80년 정도 역사를 가지고 있고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체약국과 약 13~4만 명 정도의 조종사가 가입되어있는 국제적 상당히 영향력 있는 단체입니다. 우리나라도 1998년도 조종사협회 설립과 동시에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고요.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런 단체이기도 합니다.

- 1998년 설립 이후에 지금까지 대표적인 성과 몇 가지 짚어주신다면요?

▶ 조종사협회가 98년도 설립한 이후부터 성과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재 6,000명 가까이 되는 조종사 회원을 거느리는 큰 단체로 성장했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최근에 들어서 국토교통부를 위시한 항공산업 주요 단체들과 많은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작년에 최근에 불거진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이제 국토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가지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항공철도사고 조사 위원회와 업무 협력 즉, MOU를 체결해 가지고 항공철도조사에 특히, 항공사고 조사에 현재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큰 성과라고 하면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IFALPA 안에서도 현재 짧은 역사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상당히 큰 성과를 이루고 있고 짧은 역사에 비해서도 우리나라가 항공의 강국이라는 거, 항공 선진국이라는 거를 대외적으로 천명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지난해 5월 멕시코에서 열린 총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에 당선돼서 화제에 오르셨는데요. 아·태 부회장으로 보낸 지난 1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힘들었죠. 너무 바쁜 생활을 하게 되었었고요. 사실은, 우리나라가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국제기관에서 이렇게 활약을 하거나, 보직을 담당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협회장이 되기 전에 관제 위원회 위원장을 할 때 여러 가지 국제회의를 참석해보니까 이런 데서 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국익 차원에서, 그리고 우리 조종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도 상당히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2024년도 5월달에 멕시코시티에서 78차 국제민간조종사협회 총회가 열렸는데요. 그때 뭐 제가 출마를 해서 여러분들이 성원해주셔가지고 당선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한 1년 2개월 정도 됐는 것 같은데요. 그동안 많은 국제회의에 참석을 하고 특히, IFALPA의 대표로서 ICAO 회의라든가 또는 항공정책권 회의 등 다양한 국제회의를 참석하면서 인적교류를 넓히고 있고 그에 맞춰가지고 우리의 조종사협회의 위상도 또 더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에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의 주요 업무와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어떤 일들을 주로 하고 있는지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종사협회는 기본적으로 사단법인입니다. 협회원들의 권익이 제일 중요하겠죠. 협회원 모두가 현직 조종사입니다. 조종사들의 법적 지위와 법적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제일 앞서고 있는 것이 저희들 첫 번째 이유이고요. 두 번째는 국토교통부를 위시한 항공정책 관련된 여러 가지 관계 기관들과의 정책적 교류를 통해가지고 저희들이 현장에서 배워 익혔던 그런 전문성들 그다음에 현장에서 있었던 경험들을 어떻게 정책에 좀 반영할 수 있을까. 그런 노력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또 그리고 이제 여러 가지 항공산업 관련 연구기관들이 많습니다. 그런 연구기관들과의 MOU, 업무 협력 등을 통해가지고 그분들이 진행하고 계시는 연구 용역들이라든가 보고서 작성 뒤에 현장에 있었던 이야기들, 그다음에 현장에서 꼭 들려줘야 되는 이야기들, 그다음 정책에 반영되면 꼭 좋겠다고 하는 여러 가지 얘기들을 저희들이 이야기 드리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또 저희 조종사들이 주로 운항에 많이 집중하다 보니, 여러 법률이라든가 이런 제도들이 변화하는데 그렇게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협회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라든가 또는 학술대회를 통해가지고 변한 내용이라든가 앞으로 변할 미래라든가 이런 부분들에서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저희들 IFALPA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국제기관들과의 교류를 통해가지고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책적인 교류 변화라든가 이런 표준화된 절차들의 변화 이런 것들을 또 우리들이 발취해서 협회원들에게 전달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

- 올해 4월이죠. 1948년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한국에서 총회가 열렸는데요. 글로벌 항공 리더들이 모인 현장 반응은 어땠는지와 현장에서 다루어진 주요한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시죠.

▶ 지난 4월 3일에서 4월 6일 약 4일간의 일정으로 인천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제79차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 총회가 열렸습니다. 사실은, 이게 단순히 총회가 열린 게 아니고 그 총회를 유치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벅찬 일이고요. 전 세계 항공 운항 관계된 조종사들이 약 300여 명,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항공기관 수장들께서도 많이들 참석하셔가지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고 또 항공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우선, 뭐 저의 협회장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그 자체가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이고 우리나라가 항공 선진 국가가 되었다. 저희들이 그런 역량이 있는 국가라는 것을 대외천명할 수 있는 굉장히 큰 좋은 기회였다. 생각이 들고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국내외 귀빈들께서 30여 분 정도 오셨어요. 항공대학교 총장님도 오시고 국토부 정책관님도 오시고 또 이제 다른 유관기관들 수장님께서도 많이 오셨습니다. 국회의원님께서도 많이 오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 자리 자체가 굉장히 한국 항공산업에 정부조직이나 다른 분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구나. 한국은 항공산업이 굉장히 큰 산업으로 생각하구나. 하는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었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한국 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굉장히 큰일을 하는 단체이구나. 하는 그런 이미지메이킹 하는 데 큰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약 300여 명의 조종사들이 와서 큰 현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안중에서도 안전 관련된 사항들, 그다음에 기술적인 변화에 대한 것들, 그다음에 한국 정책에 관련된 것들을 많이 논의를 하게 되었고요. 마침 그때 좀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만, 2024년도에 있었던 제주항공 사고 때문에 우리 사실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대해서 외국에서 좀 의문이 있는 의심스러운 눈초리 좀 있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항공사고 일어난 이후에 4개월 있다가 벌어진 총회에서 여러 분들이 참석해주셔가지고 한국항공산업은 안전하고 우리가 정책적인 신뢰를 가지고 일관되게 지금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천명함으로써 외국 조종사 및 외국 기관들한테 절대적으로 안심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의미 있는 총회였던 것 같은데요. 이 총회를 통해서 얻은 성과,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제일 큰 성과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조종사협회가 결코 작은 협회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외국 조종사 커뮤니티에 그대로 전달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총회를 하면서 한국항공산업의 규모, 역량, 그다음에 정부의 관심, 정책 등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외국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바로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값진 기회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총회와 별도로 항공 안전 간담회를 또 저희들 아까 오신 VIP분들을 모시고 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항공산업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큰 자리를 마련했고 현안 문제라든가 앞으로 문제점, 그다음에 개선해야 될 부분들 그다음에 장려를 해야 될 부분들 그다음에 조종사 입장에서 봤을 때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해서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될 부분들 이런 것들에 대한 제언과 토론,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 무엇보다도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부 기관이나 항공 관련 관계 기관과의 업무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금 협력 중인 기관과 내용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조종사협회는 항공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접촉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5개 대내외 기관들과 업무 협력 즉, MOU를 통해가지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서 업무 향상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특히, 2024년도에 저희들이 했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의 MOU가 가장 큰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이것이 이제 왜 중요한 것이냐면, 민간 사단법인인 조종사협회가 국가기관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맺은 공식적인 업무협약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건 전 세계적으로도 첫 번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IFALPA 즉, 국제민간조종사협회 안에서도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것이 사실은 권고사항이 돼가지고 전 세계 지금 많은 회원국들로 하여금 민간조종사협회가 앞으로 국가기관들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 관계를 통해서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 그래서 현장 이야기를 정책관계자들한테 들려주고 정책화시키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지금 중론이 되어있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큰 의미라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여러 가지 한국항공대학교 산업정책연구소라든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기타 여러 가지 관계 기관들과 함께 연구 용역들도 같이 지금 진행하고 있고요. 특히, 안전 관련돼서 항공기 운항에 대해서 저희들이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그 전문성을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활용해가지고 정책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지금 기울이고 있습니다.

-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도 MOU를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체결 내용과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릴게요.

▶ 작년 2024년도 11월인데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고 김수정 사무국장께서 항공철도사고조사에 대한 전문성을 우리 협회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이제 인정해주시고 협력하시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런 제안을 해오셔서 저희들이 또 수용도 하고 저희들도 부탁드린 것도 있고 그래서 극적으로 체결을 하게 되었고요. 그 내용 자체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고조사 참여입니다.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사고조사현장에 이제 전문인력들이 조종사를 포함해서 그냥 단순히 이제 어드바이스 차원이 아니라, 실제 조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어떤 전문성 그다음에 지식 등을 활용해서 사고 예방에 활용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두 개가 모두 충족된 것이 이제 저희들의 업무 협력 즉, MOU로 탄생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 이후에 아이러니하게도 MOU를 체결하고 바로 그 다음 달에 무안사고가 12월 29일 날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MOU 체결에 따라서 바로 이제 저희들은 사고현장에 우리 협회 사고조사위원회 인력을 파견하게 되었고요. 미국에서 오신 NTSB, 그다음 우리 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사고조사 및 현장수색을 벌이게 되었고 현재도 그 사고조사는 아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내년쯤 돼서 파이널 리포트가 나오는 거로 알고 있는데 그때까지는 계속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죠. 조종사와 반대편에 서 있는 협력 관계에 있는 관제사들이 있는데요. 관제사협회하고 최근에 또 업무 협력을 맺어가지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좀 더 효율적인 항공 운항 환경, 관제 환경, 그다음에 운항의 효율성, 안전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더 업무 협력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업무 협력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미국에서 권위 있는 사고조사 교육을 받은 분들도 협회에 계신다고요?

▶ 예. 저희들 협회에서 운영 중인 다섯 개 전문위원회가 있습니다. 그중에 사고조사위원회라고 있는데 사고조사위원회 소속돼 있는 기장님, 부기장님께서는 특별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은 미국에 실제 가셔가지고 항공조사 수사관이죠. 조사관 과정을 이수하시고 자격증을 받아오신 분들이십니다. 그러니 국제적으로 통용된 자격증을 가지고 사고조사에 임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큰 전문성하고 지식적인 깊이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지식들이 우리나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그대로 인정되고 또 더 나아가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NTSB에서도 인정받아서 그 역량들이 지금 평가받고 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그런 측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항공 승무원들의 국외소득 비과세 범위 확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다른 직군에서는 이게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요?

▶ 비과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 비과세란 것은 사실은, 내국세인 근로소득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분은 이제 근로 행위가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이루어지는 분들 특히, 항공 승무원들, 저희 같은 조종사라든가 객실승무원분들, 그다음에 배를 타시는 원양어선 또는 원양 해운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다음에 해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근로 행위가 국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국세인 근로소득세에 적용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줘야 되겠다. 하는 것이 1974년도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고요. 동시에 이제 외화 획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차원에서도 이런 측면을 좀 줘야 되겠다. 싶어서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항공분야 같은 경우에는 해운이라든가 해외 건설 분야와 달리 조금 약간 소득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차별이 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 2005년도, 2006년도죠. 사실은, 그전에 있었던 비과세 혜택에서 상당 부분이 감소된 이후로 19년 동안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한도가 증액이 되어서 혜택이 좀 커진 반면에 저희들 항공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그런 불평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가지고 저희들이 어려움이 있고 이런 것이 부당한 부분이 있고 불평등한 부분이 있으니 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전달해드렸고요. 최근에는 이제 항공 협회의 도움을 받아가지고 경영자총협회를 통해서 기획재정부에 현재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 그다음 불편한 부분들, 제도개선 부분들 담아서 공문을 제출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이제 단순히 개인적인 소득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생각에 전체적인 항공산업의 경쟁력 측면에서 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두바이에서 우리나라에서 비행을 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같은 경우에는 승무원의 전 근로소득세가 전액 면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이제 같은 노선에서 같은 운항을 하더라도 원가 경쟁에서 좀 하기 어렵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 항공산업을 단순히 민간부문에서 하는 산업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 국가 기관산업 측면적인 게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와의 경쟁이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에서 봤을 때는 국가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더 나아가서, 이게 이제 전국가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화 된다. 그러면 항공사의 어떤 부담을 좀 줄일 수 있고 그것이 더 나아가서, 항공사의 경쟁력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항공사가 더 많은 부를 창출해서 오히려, 법인세의 세수효과 증대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또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이충섭 협회장

- 이번에는 한국 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 안전혁신 방안에 대해서 발표를 했는데요. 혁신방안 내용과 이에 대한 협회의 생각은 무엇인지 한 말씀 해주시죠.

▶ 제주항공의 무안사고 이후에 우리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해서 항공산업 전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국토부에도 많은 분들이 노력을 기울이셔서 혁신을 만드시고 또 혁신방안을 많이 만드셔서 국민을 상대로 설득도 하시고 발표도 하시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에는 국토교통부 자체가 무엇을 잘못했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 그것이 조직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고도성장한 부분들에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렇게 좀 평가하고 싶고요. 국토교통부가 지금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정책 기능이 되겠죠.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도 하고. 두 번째 이제 안전 강화 방안. 강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세 번째는 사고조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제 아까 말씀드린대로 사고조사 부분에 대해서는 전 세계 항공산업을 쭉 보게 되면 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같이 사고조사 전문으로 하는 기관들은 주로 독립돼서 운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국토교통부 산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독립기관으로 해서 예산부터 시작해서 권한도 각자가 행사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사고 예방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죠. 사고조사도 굉장히 또 이렇게 자기들 지식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이루어지면 좋겠다. 생각이 들고요. 안전 강화 부분도 있는데 저희들 사실은 이 부분 이제 미국에는 FAA라고 있습니다. Federal Aviation Agency 라고 있는데 이제 항공안전청이죠. 이런 분들이 하시는 것들은 국가에 있는 정책기관들하고 별도로 안전 부분들에서는 확고한 정책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도 안전 부분을 좀 떼어내서 항공안전청으로 별도로 독립 운영을 해가지고 별도 청으로 운영하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이런 것들은 앞으로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 좀 더 현장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고 좀 더 안전한 방안이 될 수 있도록 그런 거버넌스 즉, 항공관리운영제도에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 항공산업의 발전적인 변화를 위해서 협회가 생각하는 가장 시급하게 반영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항공산업의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해달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보면 지금 항공정책을 달리 관리하고 계시는 분들 부분이 이제 항공현장에서 뼈대가 굵으신 분들보다는 주로 관리조직에 계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런 현장에서 저희들같이 전문성을 가지고 현장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다 많은 정책 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고 그런 분들이 정책의 입안 과정에서부터 초기부터 입안에서 참여를 해가지고 좀 더 효과적이고 좀 더 나은 그런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만들어지면 좋겠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마 좀 더 나은 항공정책을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민간 조종사의 숫자가 6,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굉장히 큰 숫자이기도 하고요. 1948년도에 민항이 시작된 이후에 엄청난 발전을 한 것이죠. 이제는 관 주도의 어떤 성장을 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민과 관이 같이 협력할 수 있는 그런 구도가 만들어져야 된다. 생각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저희 협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조금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 항공 승무원들에 대한 자격 관리 제도의 개선이라든가 또 자격 관리를 저희들이 위임한다든가 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들고요.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선진화돼서 저희들도 같이 거들을 수 있는 항공산업의 발전을 같이 도맡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서, 제가 이제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에서 부회장으로서의 보직을 수행하다 보니까, 이게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서 참여를 하고 국제적인 교류가 흘러가는 방향을 인식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선진화된 그런 방안이라 할까요? 정책이라 할까요? 이 제도 등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좀 더 탄력적으로 좀 오픈된 마인드로 받아들이시면 좋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 민간항공조종사협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항공산업 시장을 둘러싼 수많은 변수와 위기 속에서도 항공 교통의 안전과 협회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앞으로도 국내외 기구 및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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