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직원 대박"…성과 연동 주식보상 이재용의 '통 큰 결단'

"삼전 직원 대박"…성과 연동 주식보상 이재용의 '통 큰 결단'

최지은 기자
2025.10.14 12:05

주주가치 제고도(종합)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실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래 중장기 성과 창출에 대한 임직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 PSU 제도를 시행한다. 회사의 주가가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CL 1~2 직원에게 200주, CL 3~4 직원에게는 300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할 계획이다. 3년 뒤 주가 상승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로 지급한다.

주가 상승폭에 따른 지급 배수는 오는 15일 기준 주가와 2028년 10월13일 기준 주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20% 미만 시 0배 △20 ~40% 미만 시 0.5배 △40 ~ 60% 미만 시 1배 △60 ~ 80% 미만 시 1.3배 △80 ~ 100% 미만시 1.7배 △100% 이상 시 2배다.

삼성전자가 지급하는 성과 연동 주식 보상은 기존에 지급하던 초과이익 성과급(OPI)과는 별도로 추진된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삼성전자 측은 주가와 연계한 임직원 보상과 함께 주가 부양 등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OPI 일부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1월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OPI 주식보상제를 일반 직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앞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OPI 지급액의 0~50% 범위에서 10% 단위로 주식 보상률을 선택할 수 있다. 주식 보상을 선택한 직원은 1년간 의무 보유할 경우 주식으로 받은 금액의 15%를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우수 영입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이재용 회장의 '통 큰 결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나 구글, 오픈 AI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은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 보상을 포함한 수천억 규모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노사 합의를 통해 해마다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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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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