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아이(54,400원 ▼600 -1.09%)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에서 DID(디지털 신원증명)사업이 성과를 내면서다.
코나아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198.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4.1%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188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119.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간 최대치를 기록한 2022년 488억원을 넘어섰다.
코나아이는 호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DID 사업의 해외 성과를 꼽았다. DID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4% 늘었다. 이중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 수요가 증가했다.
코나아이는 모바일 결제 확대로 일반 카드 수요는 감소했지만 카드의 고급화 트렌드가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메탈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도체 재고 해소도 마무리되면서 메탈카드 생산 여건도 개선됐다.
결제플랫폼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에 따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거래 증가로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0.2% 늘었다.
코나아이는 경기도 등 기존 운영 지역과 더불어 진천, 세종시 등 신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SE(보안요소) 기능에 차량제어, AI 음성인식, 지문인식 등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전자카드 시장에 진출했다. 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차량 내 통신 보안 시장도 공략한다.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스템도 개발해 7월 말 국내 최초로 시연까지 마쳤다.
조정철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20년간 구축해 온 해외에서의 신뢰와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글로벌 메탈카드와 전자카드 시장 확대, 국내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회복,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