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CEO 서밋 부대행사…'한국형 비즈니스 외교' 공개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첫날인 27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북 경주역에 설치된 환영부스에서 갓을 쓴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7. lmy@newsis.com /사진=이무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807092716442_1.jpg)
1700여명의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경북 경주시에서 AI(인공지능)·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논의한다. K-현대미술·뷰티 등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감성을 직접 체험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미술전시, 뷰티·웰니스 프로그램, 와인·전통주 페어 등 특별 부대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AI로 잇는 미래'(Connecting the Future through AI)라는 APEC CEO 서밋 주제를 문화 영역으로 확장해 산업과 예술, 기술과 사람을 잇는 한국형 비즈니스 외교의 장으로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다.
이날부터 경주 플레이스씨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에는 김수자, 김종학, 이배,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인의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일상의 판타지'라는 주제에 맞춰 숯, 천, 도자 등 재료를 활용해 AI 시대의 인간적 감수성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사유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기획을 맡은 이지윤 숨프로젝트 감독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문화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인간의 감각으로 세계를 잇는 가장 진실한 소통의 형태임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개최되는 뷰티·웰니스 행사에서는 맞춤형 화장품,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I 피부진단 등 미래 뷰티 산업의 혁신 트렌드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와인·전통주 페어는 오는 29일부터 경주 예술의전당 실외 공간에서 'Taste APEC 21 in a Glass'(한잔에 APEC 21개국을 맛보라)를 주제로 개최된다. 21개 회원국의 다양성을 한 잔에 담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에는 21개 회원국의 주류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주류 순례' 공간이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한국관을 시작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미주 순으로 부스를 둘러보며 각 지역의 주류 문화를 배우고 시음할 수 있다.
국내 프리미엄 와이너리와 전통주 브랜드가 참여한 한국관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들에게 한국 고유의 발효 문화와 미식의 매력을 선보인다. 지역별 대표 양조장과 협업해 탁주·증류주·와인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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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APEC CEO 서밋 부대행사는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 리더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산업과 문화의 경제를 넘어 한국의 창의성과 감성을 세계와 나누는 새로운 외교 무대이자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