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새솔테크(대표 한준혁)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실증 과제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피지컬 AI(인공지능)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도심 특화형 5G R2X(Robot to Everything) 기반 완전 자동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으로, 새솔테크는 보안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5G R2X 통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과 차량 내 자동 택배 정리함, 무인 보관함을 연계해 라스트마일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새솔테크는 이번 연구·개발에서 R2X 보안 분야를 주관하며 로봇과 관제 서버, 무인 보관함 등 각종 인프라 간 통신(V2X·IoT) 전 구간에 대해 무결성과 기밀성을 보장하는 보안 인증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실증 과제는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로봇 배송에 본격 적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새솔테크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수집·판단하는 데이터가 해킹으로 인해 오작동하거나 탈취되지 않도록 차세대 암호화 기술을 적용, 로봇의 안전한 자율주행을 뒷받침한다는 각오다.
새솔테크는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의 양산 차량에 V2X(차량사물통신)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양자 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보안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배송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서비스가 일상에 안착하려면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북미 스마트 교통(C-ITS)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안전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솔테크는 최근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북미·유럽 시장 확대 △차량 보안 인증 서버(SCMS) 및 시험 장비 상용화 △국방·드론 보안 솔루션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모빌리티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통합 보안 솔루션 'S2X'를 기반으로 K-방산 분야 확장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