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114,500원 ▲5,800 +5.34%) E&S는 자회사 하이버스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차고지 내 2771㎡ 부지에 구축됐다.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320㎏ 충전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240대의 대형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3억원이 투입됐다. 국토교통부 지원금 70억원과 인천시 투자금 30억원, 하이버스 투자금 43억원으로 조성됐다. 회사 측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갖춘 공항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버스는 전국 21개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든 수소다. 부피가 기체수소 대비 약 800분의1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1회 운반시 기체수소는 200~400㎏ 운반이 가능한 반면, 액화수소는 3000㎏까지 가능하다. 대기압에 가까운 조건에서도 저장·운송이 가능해 압력에 따른 폭발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오가는 전체 교통량은 일평균 17만2000여대에 이른다. 인천공항 셔틀버스 68대 중 절반 이상인 36대는 이미 수소버스로 전환됐으며, 올해에도 수소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공항버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548㎞로 시내버스(229㎞)의 두 배 이상이다. 탄소감축 효과가 큰 것이다. 아울러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30분 이내로 전기버스보다 짧다. 주행거리는 600㎞ 이상이어서 장거리 노선 운행이 필요한 공항버스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액화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해 수소를 공급받는다.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 아이지이(IGE)는 2024년 5월 액화수소플랜트 준공 이후 액화수소 생산·공급·운송 체계를 갖췄다. 단일 공장 기준 하루 90톤, 연간 약 3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