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를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단독법인 체제로 전환을 통해 북미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 스텔란티스 지분은 9억8000만 달러(약 1조4200억 원) 규모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100달러라는 상징적 금액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사실상 절반의 투자금액으로 공장 전체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ESS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생산역량 2배 확대, 매출 3배 이상 성장 등 ESS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만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