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54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아(167,000원 ▲5,000 +3.09%)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기아에서 급여 27억원과 상여 27억원을 합해 총 54억원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임원 급여 테이블과 임원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해 직무·지급,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급여를 결정했다"며 "임원보수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별 연봉의 0~200% 내에서 성과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414,500원 ▼8,500 -2.01%)에서도 급여와 상여를 합해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 44억3100만원 대비 30.9% 감소한 수치다.
정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오는 18일 현대차(521,000원 ▼9,000 -1.7%) 사업보고서 공개 후 파악될 예정이다. 다만 정 회장이 2024년까지 무보수 경영을 하다 지난해 처음 보수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 총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지난해 총 30억42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 28억7700만원보다 5.7% 늘었다. 최준영 사장은 전년 동기 14억7200만원 대비 54.4% 증가한 22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4조1409억원과 판매 대수 313만5873대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최다 판매 달성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 품목 관세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8.3% 줄은 9조78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