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범퍼사업 매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범퍼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 후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북미, 중국, 유럽 등 해외 생산 설비와 판매 영업권 전부다. 매각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 대부분을 현대차·기아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일찌감치 범퍼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에서만 범퍼를 제조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2차 협력사에 국내 판매 영업권도 팔았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범퍼 사업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 부문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DV 중심 미래 모빌리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목표로 해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범퍼 포함 다양한 부분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