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폐가스 재활용해 LNG 사용량 줄인다

애경케미칼, 폐가스 재활용해 LNG 사용량 줄인다

최경민 기자
2026.03.20 10:52
애경케미칼 울산공장
애경케미칼 울산공장

애경케미칼은 무수프탈산(PA)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자원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폐가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스팀으로 전환하고, 이를 생산 공정의 열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그동안 애경케미칼은 PA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가스에 포함된 물질을 회수·정제해 부산물인 무수말레산(MA)으로 생산·판매해왔다. 그러나 최근 화학물질관리법 강화와 유해화학물질 지정에 따른 안전보건 부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문제 등이 커지면서 MA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폐가스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한 끝에, 폐가스 연소를 통한 폐열 회수 및 스팀 재활용 설비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완료 후에는 기존 외부 에너지원인 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간 약 3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MA 생산 중단 이후에도 폐가스를 단순 배출하지 않고 에너지 자원으로 순환시켜 활용하는 의미 있는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정 혁신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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