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518,000원 ▼53,000 -9.28%)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 발굴과 협업 확대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모빌리티 부문에서 추진해온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사업 분야로 확대해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과 완성차, 그리고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올해 다섯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개최됐다. 모빌리티 관계자 외에도 신사업 분야 기업인들과 개발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참석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명으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지난 5년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이어온 투자와 기술 교류 성과가 축적된 영향이다.
현지 기반 스타트업들과 투자관계자,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발표와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분야가 큰 화두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동안 IT와 반도체 중심으로 우수 스타트업들이 창업과 투자를 모색했다면 최근에는 투자자들도 신사업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을 찾아 옥석을 가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와 연구개발 전략을 공유함과 동시에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자율주행과 소프츠웨어정의차량(SDV), 전동화 분야의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가동과 더불어 북미지역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며 현지 완성차 관계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북미지역 외에도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북미와 유럽지역 중심으로 추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장해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해당 지역의 신사업 분야의 우수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