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기아가 19일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우수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 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 '2026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606,000원 ▼57,000 -8.6%)·기아(153,200원 ▼9,300 -5.72%) 연구원들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식 재산권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모두가 발명가인 나라, 꿈이 실현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지식재산처의 기조에 발맞춰 글로벌 연구·개발(R&D) 부문을 더하는 등 시상 부문을 확대하고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해 발명 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기아는 작년 사내에서 출원된 발명 특허와 프로젝트 3074건을 평가해 △양산적용 특허 부문 58건 △우수 특허 부문 9건 △우수 'i-LAB(사내 특허 인큐베이팅 활동)' 부문 2건을 선정했다.
현대차·기아 제품에 적용돼 상품성, 성능 등 차량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발명자를 포상하는 양산적용 특허 부문에서는 58건의 수상작 중 △무취 미생물을 포함하는 냄새 방지용 조성물(이태희 책임연구원) △차량용 배터리 냉각 시스템(김재연 연구위원) 개발자들이 대표로 시상대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특허성(권리범위·회피곤란성), 기술 개발 선행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 해외연구소 1건을 우수 특허로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DCAS(운전자 제어 보조 장치) 규제 항목을 고려한 차로 변경 전략(강동훈 책임연구원) △연료전지 차량 열화 성능 회복 운전 방법(신승호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신설된 '해외 연구소 부문'에서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의 △원거리 트레일러 감지·경로 계획 시스템(에롤 도안 쉬머 팀장)이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발명자, 특허 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와 함께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특허 인큐베이팅 활동인 i-LAB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작년 운영된 총 204건의 i-LAB 활동 중 우수 특허 건수, 특허 정보 제공, 전략 연계 방향성 등을 평가해 △배터리 시스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알고리즘 고도화 개발(장현준 책임연구원) △리튬이온·전고체 배터리 생산기술(김현진 책임연구원) 등 최우수상 2건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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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물리학자의 질문법-발명과 자동차의 이야기를 담아'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물리학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에 대해 소개하며 역사적인 발명과 기술의 개선이 이뤄진 사례를 전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이를 실제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는 한편 아이디어들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과 글로벌 지식재산으로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