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6.06.0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115171586745_1.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는 발사체 추진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5명 중 2명은 20대 계약직도 포함돼 있었다.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사체 추진제를 세척하는 공정에서 화재가 났다"며 "화약 제료를 세척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공구들이 사용되는데, 그 공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화약의 경우 물이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과정의 경우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하게 파악을 해보겠다. 지금으로는 정확한 폭발 원인을 추정하기가 어렵고,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쯤 발생했다.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44대 및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소속 직원 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2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20대 후반의 계약직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사망자 연령대는 50대(2명), 30대 등이다.
사고 현장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고개를 숙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전해야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송구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유가족 여러분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 다하겠다"며 "부상 입으신 분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당국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며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회사의 안전체계를 근본부터 바로 잡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