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디밀리언(DMILLION)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지원,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밀리언은 약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8개 컨소시엄 중 하나로 선정됐다.
회사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행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출성형 제조 기업의 수주·생산·품질·납품 전주기를 지원하는 19종 AI 에이전트 기반 다중 에이전트 자율 운영 서비스의 개발 방향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업의 핵심은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생산 현장 데이터를 분석·판단해 납기 대응, 사출조건 관리, 품질 문서 작성 등 현장 주요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이다.
디밀리언은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클라우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LLM(거대언어모델) 추론 서빙부터 품질예측·비전검사 모델 추론, 제조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까지 통합 제공하는 실증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공개 예정인 국내 소버린 AI 모델과도 연계·검증해 국산 AI 반도체·모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2년간 사업 수행 과정에서 축적한 제조 데이터와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사출성형 분야를 넘어 주조·금형·소성가공 등의 제조 산업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했다.
한요한 디밀리언 대표는 "제조 데이터 기반으로 현장 문제를 스스로 분석·판단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