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랩이 "의료 물류 환경에서 주행형 양팔로봇 솔루션의 실증에 나선다"며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 사업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태전약품판매와 공동 추진한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요기관(중견기업 이상)과 공급기관(중소기업)이 협력,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핑크랩은 태전약품판매 의료 물류센터에 자사 주행형 양팔로봇을 투입, 약 7개월간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OpenARM(오픈암)'을 기반으로 개발한 플랫폼으로, 이동 기능과 양팔 조작 기능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형태다. ROS 2(로봇운영체제) 기반으로 제어되며 모방학습용 데이터 수집 체계와 원격 관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실증 기간 핑크랩은 로봇 플랫폼 공급과 함께 의료 물류 환경 특화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장 요구사항 분석, 시나리오 설계, 핵심 성과지표(KPI) 수립, 개념 검증(POC), 학습 데이터 축적 및 성능 개선 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의료 물류센터의 실제 작업 데이터로 모방학습 모델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최근 교육 및 연구·개발용 주행형 양팔로봇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양팔 로봇, 이동 플랫폼, 모방학습 환경, 데이터 수집 시스템, 중력보상 및 임피던스 제어 기술,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합 제공한다.
민형기 핑크랩 대표는 "피지컬 AI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의 반복 검증·개선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의료 물류 분야에서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