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 대정비작업 완료…디지털·AI 기술 활용

GS칼텍스, 여수공장 대정비작업 완료…디지털·AI 기술 활용

박한나 기자
2026.07.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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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상반기 대정비작업 현장./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공장 상반기 대정비작업 현장./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실시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TA)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TA는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을 교체해 공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여수공장 9개 공정을 대상으로 상반기 TA를 진행했다. 총 2000억원을 투입했으며,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TA에서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DAX)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정유·석유화학 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디지털·AI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운영 방식과 경쟁력의 근간을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MOV) 관리용 'MOVision' 앱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MOV가 수량이 많고 전체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돼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구글어스와 3D 모델링을 활용해 밸브 위치와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작업 완료 여부를 색상이 변화도록 설계해 작업 시간을 줄이고 잔여 작업의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또 히터 내부 튜브를 자동으로 청소하는 튜브 클리닝 로봇도 도입했다. 히터 내부의 일부 튜브는 구조적 특성상 청소가 어려워 이물질 축적에 따른 열효율 저하 문제가 있었다. 로봇을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도 도입해 TA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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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박한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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