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서 中업체 단기 대응 위해 인센티브 확대…장기적인 전략 아냐"

기아 "유럽서 中업체 단기 대응 위해 인센티브 확대…장기적인 전략 아냐"

임찬영 기자
2026.07.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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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재 본사/사진= 뉴스1
기아 양재 본사/사진= 뉴스1

기아(130,500원 ▼19,300 -12.88%)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인센티브가 더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24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지만 현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인 수준"이라며 "유럽에서는 중국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가격 조정과 인센티브 확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아에 따르면 2분기 인센티브는 미국에서 대당 약 400달러, 유럽에서 1000유로 이상 상승했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저가형·대중형 모델 중심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당분간 전기차 수익성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차급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늘렸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인센티브가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는 일축했다. 그는 "연간 인센티브와 가격 전략을 수립할 때 연말까지의 수준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우려하는 것처럼 하반기 인센티브가 현재보다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센티브를 언급한 것은 단기적으로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일정 부분 가격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가격 개정이나 인센티브를 말한 것"이라며 "당연히 상품 개선이나 원가 경쟁력 확보 등 노력을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기에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단기적인 대응으로 인센티브를 실시하는 것이지 계속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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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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