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무벡스(20,700원 ▼1,150 -5.26%)는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원천·핵심기술과 기자재 개발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현대무벡스는 조선업 분야 8개 신규 과제 가운데 '스마트 선박 제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초대형 블록 운반용 지능형 자율주행 트랜스포터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조선소 블록(선박 조립용 대형 구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조선소 현장에서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수행 기간은 42개월이며 총 19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현대무벡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초중량 자율주행 이송 로봇 △통합 관제 및 가상 주행 검증 △AI(인공지능) 기반 블록 운반 안정성 시뮬레이션 △해외 실증 지원 시나리오 등을 개발해 조선 공정 혁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는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8개 기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한미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양국 산업부·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과 함께 양국 기관 간 MOA(합의각서) 체결식 및 연구개발(R&D)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현대무벡스는 미국 비영리 R&D 기관 SwRI(사우스웨스트연구소)와 기술협력 MOA를 체결했다. SwRI는 1947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미국 국방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 에너지부 등 정부 기관은 물론 자동차·항공우주·반도체 분야 기업의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AI·로봇 접목 자율 운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