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헌팅턴 잉걸스 한미 조선 협력 속도 낸다

HD현대-헌팅턴 잉걸스 한미 조선 협력 속도 낸다

김도균 기자
2026.08.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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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헌팅턴 잉걸스 산하 잉걸스 조선소의 작업자가 HD현대의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사용해 수평 용접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미국 헌팅턴 잉걸스 산하 잉걸스 조선소의 작업자가 HD현대의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사용해 수평 용접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HD현대(215,000원 ▲6,500 +3.12%)는 최근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 산하 잉걸스 조선소에서 조선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잉걸스 조선소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조선소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다.

이번 사업은 양사가 2025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서 체결한 '선박 건조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HD현대는 이번 시범사업의 첫 단계로 자체 개발한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잉걸스 조선소에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508,000원 ▲25,000 +5.18%), HD현대삼호 등 그룹 내 조선소에서 실제 운영해온 기술이다. 특히 용접 작업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작업 대상과 조건이 자동으로 인식되면서 용접 위치가 실시간으로 보정된다. 작업자는 구역만 설정한 뒤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개입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작업 과정에서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와 공정 개선, 작업 이력 확인에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 MOU에는 △공정 자동화와 로봇·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 △양사의 함정 건조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한 생산 효율성 제고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 등 선박 건조 전반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다.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생산 공정의 더 깊은 단계까지 확장하고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과정에 양사의 모범 사례를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함정 건조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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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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