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미국서 생산해도 괜찮다"…트럼프 한마디에 자동차주↓

"중국차 미국서 생산해도 괜찮다"…트럼프 한마디에 자동차주↓

김근희 기자
2026.09.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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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367,500원 ▼15,000 -3.92%), 기아(122,300원 ▼4,300 -3.4%) 등 자동차주가 국내 증시에서 동반 하락세다. 중국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26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3.66%) 내린 3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396,500원 ▼19,000 -4.57%)(-4.09%), HL만도(47,700원 ▼2,050 -4.12%)(-3.32%), 기아(122,300원 ▼4,300 -3.4%)(-3.16%), 현대위아(55,900원 ▼1,500 -2.61%)(-2.79%), 한온시스템(3,425원 ▼95 -2.7%)(-2.41%) 등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중국이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짓고 자동차를 생산해도 괜찮다"며 "내가 원하지 않는 건 중국 업체들이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싼값에 제작해 미국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 만큼, 정상회담에서 중국차의 미국 진출에 대해 다룰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현재 중국차는 127%에 달하는 관세와 미국 상무부의 커넥티드 카 규정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사실상 막힌 상황이다. 커넥티드 카 규정은 중국산 소프트웨어나 통신 장비가 적용된 차를 미국 내에서 판매할 수 없는 규정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현대차그룹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차와 현대차그룹의 주력 차종이 겹치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최대 판매 시장은 미국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위이고, 지난해 미국에서 약 184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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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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