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동 비상탈출 시범…통합 안전체계 점검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동 비상탈출 시범…통합 안전체계 점검

이정우 기자
2026.09.15 10:0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3사 승무원들이 구명정(Life Raft)에 승선해 수상 탈출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진에어
3사 승무원들이 구명정(Life Raft)에 승선해 수상 탈출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6,020원 ▼60 -0.99%)가 내년 '통합 진에어' 출범을 앞두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합동 비상탈출 시범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서 국토교통부 감독 아래 진행된 이번 시범에는 3사 객실승무원 16명이 혼합 편성돼 참여했다. 진에어 운항승무원 8명도 동참했으며 국토부 관계자와 3사 경영진·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에는 보잉 B737-800과 에어버스 A321CEO 항공기가 함께 투입됐다. 승무원들은 비상장비 구술 심사와 수상 탈출을 가정한 구명정 탑승·생존 장비 사용 시범 등을 수행했다.

B737-800에서는 이륙 활주 중 엔진 화재로 이륙을 중단하는 상황을 가정해 15초 안에 탈출 슬라이드를 펼치고 승객을 대피시키는 훈련을 진행했다. A321CEO에서는 순항 중 엔진 화재로 비상착수하는 상황을 설정해 6분 안에 객실 준비를 마치고 비상탈출을 수행했다.

진에어는 오는 17일과 22일 국토부가 주관하는 종합점검비행에 나선다. 3사 객실승무원 8명이 B737-800과 A321CEO에 나눠 탑승해 기상·정비 문제에 따른 회항과 항공기 성능 이상, 비상 상황, 기내 보안 위해 상황 등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를 검증받는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종의 경계를 넘어 3사 승무원이 합동 대응하며 통합 운영 환경에서의 안전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통합 진에어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통합 항공사의 기단 다변화에 대비해 지난 11일 A321CEO를 처음 도입했다. 약 3주간의 감항 검사와 50시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보유 항공기는 이달 기준 33대로 늘었다.

진에어는 연내 A321NEO와 B737-8도 추가로 들여오는 한편, 기령이 높은 기존 항공기는 순차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정우 기자

산업1부 자동차물류 담당하는 이정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