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박테리아'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수퍼 박테리아'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박창욱 기자
2009.02.13 13:53

이로운몰, 친환경 축산물전..무항생제 인증받은 품목 판매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13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마이클 잭슨이 기존 항생제가 통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타입 감염증에 걸려 정맥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의 슈퍼박테리아 감염설과 관련, 국내 언론들은 “그 동안 의료계에서는 슈퍼 박테리아가 병원에 입원 중인 항체 약한 환자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머리와 목에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이 박테리아가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가 육류 등 음식을 통해서 인체에 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한 수의사는 “소, 돼지, 닭 등 가축들을 좁은 사육장에 가둬 키우다 보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장에서는 항생제 첨가해서 가축에 주는 경우가 많다”며 “사료에 흔히 섞어쓰는 항생제로는 반코마이신을 비롯해 아목사실린, 링코마이신 등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수의사는 “만약 항생제가 든 사료를 먹은 축산물을 섭취한다면 항생제 섭취로 인해 내성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며 “무항생제 축산물을 섭취한다면 항생제에 대해 불필요하게 내성을 높이는 위험을 피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친환경 전문쇼핑몰 이로운몰(www.erounmall.com)은 생체 내성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항생제 인증 육류’를 추천했다. 이로운몰은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은 각종 육류와 햄을 추천하는 ‘무항생제 고기열전’을 기획했다고 13일 밝혔다.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은 사료 △합성항균제/성장촉진제/호르몬제 등 동물용의약품을 첨가하지 않은 사료 △깨끗한 지하수의 수질 보전 등 수질 기준에 적합한 음수를 섭취하고 △쾌적한 사육환경 △축산물가공처리법 제9조에 따른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하는 도축장에서 도축한 축산물에 한해 부여한다.

이로운몰의 ‘무항생제 고기열전’에서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청풍명계 닭, 농군마을의 한우와 돼지고기,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돼지고기로 만든 전북대햄을 믿을 만한 육류로 추천했다.

청풍명계는 마늘과 50여가지 한약재를 섞은 사료로 항생제 없이 키운 닭을 생육과 훈제 등 가공육으로 제공한다. 이로운몰은 닭 한마리부터 생닭 가슴살 lkg, 생닭 복음탕용 900g~1,000g에서 훈제 통날개 1kg 등 총 10여가지 상품을 6600원부터 1만6100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농군마을의 무항생제 한우는 성장호르몬제와 항생제를 일절 배제하고 100% 자가배합사료와 발효사료를 먹여 키운 건강한 소(3개월 전후 680g 이상)이다. 이로운몰은 한우 국거리 300g(1만3300원), 불고기 500g(2만1000원) 부터 사골 1.6kg(5만7900원) 등 13가지 상품을 구비했다.

농군마을의 돼지고기는 철저한 방역과 무항생제와 미생물제 사료를 먹여 근육의 조지방이 높고 육질이 연하여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찌개용 300g(3200원), 등심돈가스 500g(5300원), 삼겹살 500g(1만1800원) 포함 11가지 제품을 제공해준다. 농군마을은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돕는 가나안농군학교의 유통사업단이다.

무항생제 가공식품도 있다. 전북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의 30년 연구로 만들어진 ‘전북대햄’이다. 전북대햄은 무항생제축산물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등 무항생제, 무발색제, 무방부제의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전북대햄은 저온숙성 수제햄이라 이미 햄 애호가들 사이에선 맛으로도 유명하다. 이로운몰은 전북대햄의 해미야미 슬라이스햄 150g(2700원), 스모크김밥햄 230g(4000원), 베이컨 250g(1만2000원) 등 총 7가지 햄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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