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로비의혹,롯데물산관계자 기소

제2롯데월드 로비의혹,롯데물산관계자 기소

박희진 기자
2009.03.21 15:24

공사하청 미끼로 9억원 챙긴 혐의..정치권 로비 의혹 미확인

'제2롯데월드' 공사 하청을 미끼로 건설업체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로 롯데물산 소속 임원과 자문 변호사가 기소됐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이명순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사기 혐의로 롯데물산 자문변호사 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씨와 건설업체 사이에 '얼굴마담' 역할을 맡은 이 업체 김모 이사 역시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7년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가 날 경우 하청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4개 업체로부터 총 9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가 받은 돈이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를 얻기 위한 정치권 로비자금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 설립 사업을 전담해온 롯데물산은 1994년부터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112층(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를 신축하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번 로비의혹에 대해 롯데그룹은 "개인적인 비리일 뿐 제2롯데월드 건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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