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에 대형 명품관 만든다

제2롯데월드에 대형 명품관 만든다

박희진 기자
2009.02.11 08:30

에비뉴엘 두 배 규모 명품 패션관… 강남 상권 지각변동 예상

롯데가 잠실 제2롯데월드에 소공동 에비뉴엘 두 배 규모의 대형 명품 패션관을 선보인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전무는 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력회사 초청 2009 롯데백화점 컨벤션에서 "소공동에 있는 명품관인 에비뉴엘의 두배 규모에 달하는 에비뉴엘 패션관을 제2롯데월드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공동 에비뉴엘은 영업면적 9170m²(2774평) 규모다.

제2롯데월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은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명품관 규모에 대해 롯데가 공식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가 제2롯데월드 개발로 강남 지역에 대형 명품관을 선보이게 되면 강남 명품 상권의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는 독보적인 백화점 1위라는 명성에 비해 '명품' 부문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강남 지역의 경우, 소공동 본점에 명품관 에비뉴엘이 있는 강북 지역과 달리 명품 부문이 더욱 저조한 실정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는 샤넬, 구찌, 프라다, 팬디, 에트로, 버버리잡화, 코치, 몽블랑, 티파니, 불가리, 명품 시계(까르띠에 등) 등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매장 크기 문제로 입점이 안 된 상태.

롯데가 잠실에 소공동 에비뉴엘의 두 배 크기의 명품관을 선보이게 될 2011년에는 갤러리아, 현대, 신세계 등 범 강남 상권에서 명품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쟁 백화점에 비해 경랙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공동 에비뉴엘은 연면적 1만3063평, 영업면적 2774평 규모다.

제2롯데월드 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112층짜리 슈퍼타워와 8개 부속건물로 구성된다.

최근 제2롯데월드 건설 허용으로 들어서게 될 112층짜리 슈퍼타워(가칭)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112층 슈퍼타워(초고층 빌딩)에는 250개 객실을 갖춘 6성급 호텔과 전망대, 오피스, 면세점 등이 들어선다. 나머지 8개 부속 건물은 지난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미 공사에 들어간 상태.

이원준 전무는 "8개 부속 건물은 총 5만평 규모로 에비뉴엘, 리빙관, 패션월드, 다운타운롯데, 스포츠메카 스토어, 영패션시티, 키즈월드, 라이브타운 등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패션시티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패션의류 매장으로 구성, 국내 최대의 몰링족의 메카가 될 것이며 패션월드에는 자라,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패션 메카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월드는 아시아 최대 토이저러스 매장이 들어서는 등 세계 최초의 어린이 전문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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