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상녀'들이 찜한 '뜨는' 명품은?

'강남 신상녀'들이 찜한 '뜨는' 명품은?

박희진 기자
2010.04.19 16:02

'유행 1번지' 갤러리아 명품관이 선정한 4대 '핫' 명품 브랜드 집중 분석

ⓒ토리버치
ⓒ토리버치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친 시간의 무게가 명품을 만든다. 명품에 '유행'이라는 말 보다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이유다.

그러나 '영원불멸'의 명품의 세계에도 유행은 있다. 명품 이용자층의 확대로 이른바 '매스티지 명품'이 늘면서 '뜨는' 명품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매스티지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결합한 신조어.

명품이 소수 특권층에서만 향유하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화되면서 명품도 유행을 만들고 있다. '강남 신상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장소이자 국내 백화점 중에서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도하는 '유행 1번지' 갤러리아 명품관이 선정한 4대 '핫' 명품 브랜드를 알아봤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한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 정통 유러피안 감성이 묻어나는 이태리 슈즈 브랜드 ‘아쉬(Ash)’ 랑방 파리의 세컨드 라인인 ‘랑방 컬렉션(Lanvin Collection),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깔끔하고 심플한 모티브를 자랑하는 '릭 오웬스'(Rick Owens)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브랜드는 특유의 컨셉트와 스타일을 갖추며 ‘럭셔리’를 표방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 '핫'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랑방 컬렉션=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WEST) 3층에 입점한 랑방 컬렉션은 부드럽고 우아한 여성스러움 속에 ‘프렌치 하우스 랑방’의 대담한 디자인 감성을 담아내는 브랜드다. 지난 2월에 입점해 3월에 '수입·브릿지' 상품군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랑방 컬렉션은 20대 중반부터 30대에 이르는 패션 리더 층을 타깃으로 보다 젊은 감도와 웨어러블한 디자인, 매력적인 가격대, 무엇보다 현실감 있는 핏(fit)감이 주목받고 있다.

ⓒ랑방컬렉션
ⓒ랑방컬렉션

◇아쉬=지난해 갤러리아명품관 WEST에 입점한 이태리 슈즈 브랜드. 이탈리안 슈즈 브랜드답게 디자인 하나하나에 유로피안 감성이 담겨 있고 각각의 제품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특히 아쉬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웨지힐의 가죽 앵클 스니커즈 '뗄마'(THELMA)는 마돈나가 콘서트 중 신었던 제품으로 국내 런칭 당시 ‘마돈나 신발’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지 않으면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 몰이중이다.

ⓒ아쉬(위 사진이 THELMA, 아래는 VINCENT)
ⓒ아쉬(위 사진이 THELMA, 아래는 VINCENT)

아쉬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개성 있는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남자들 사이에서 '빈센트'(VINCENT) 라인은 이미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의 스니커즈 디자인을 아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VINCENT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독특한 버클장식의 디테일이 특징이다.

◇토리버치='토리버치'는 2004년 미국에서 런칭한 뉴욕의 최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국내에는 제일모직이 지난해 하반기에 들여와 단숨에 히트브랜드로 떠올랐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패리스 힐튼을 비롯한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과 원더걸스 등 국내외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것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토리버치 리바슈즈
ⓒ토리버치 리바슈즈

현재 최고 히트 아이템인 '리바 발레리나 플랫'(Reva ballerina flat)은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기를 독차지하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리바 발레리나 플랫 슈즈’는 부드러운 가죽과 편안한 고무창, 토리버치만의 더블 T 로고 메달리온 장식으로 돼 있는 플랫 슈즈이다. 가격은 34만8000원, 컬러는 블랙을 비롯해 10가지 컬러로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시몬 가디건(43만8000원), 클러치백(73만원)도 인기다. 팬츠, 미니드레스와 멋지게 연출할 수 있는 블랙튜닉(35만8000원)도 히트 아이템.

◇릭 오웬스=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인 릭 오웬스는 글로벌 패션계의 '핫이슈'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2월 17일 갤러리아백화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첫 선을 보인 릭 오웬스는 3월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EAST) 명품 숙녀 의류 브랜드의 선두로 뛰어올랐다.

릭 오웬스는 퇴폐적이며 몽환적인 감성의 그레이 컬러를 연상시키는 브랜드로 릭 오웬스 컬렉션은 크게 4개 라인으로 이뤄져있다.

남녀 토털의 릭 오웬스 라인은 다양한 가죽 소재에 섬세한 커팅으로 건축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레더 재킷이 핵심이다. 또 실크와 면 소재의 여성 저지 아이템, 길이가 긴 져지 탑과 스커트가 메인인 릴리스(LILIES) 라인, 강렬한 데님 의류인 다크셰도우(DRKSHDW) 라인, 퍼(fur) 중심의 최고급 팔레 드 로얄(PALAIS ROYAL) 컬렉션이 있다.

ⓒ릭 오웬스
ⓒ릭 오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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