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녀들의 패션, □□이 완성한다

드라마 그녀들의 패션, □□이 완성한다

박희진 기자
2010.04.29 08:03

드라마속 여주인공 슈즈, 패션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본방사수'를 외치며 저녁 약속까지 미루고 귀가를 서두르는 이들이 생길 정도로 드라마가 인기다. 요즘 인기 드라마들은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여주인공들의 '패션'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패션은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는 결정적 요소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심하게 관리되는 게 특징이다.

머리스타일, 의상은 물론, 신발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스타일링'으로 눈썰미 좋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가 묻어나는 최근 인기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신발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신데렐라 언니 포스터(제품 사진은 슈마커 독점 브랜드 '심플'(왼쪽), 컨버스 제품)
↑신데렐라 언니 포스터(제품 사진은 슈마커 독점 브랜드 '심플'(왼쪽), 컨버스 제품)

◇뼛속까지 시니컬한 그녀,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무채색 캔버스화

‘신데렐라 언니’에서 차갑고 도도한 ‘송은조’가 선택한 스타일은 터프한 톰보이룩. 특히 처음 새아버지 집에 들어와 살던 고등학생을 연기 할 때에는 매회 무채색이나 카키색의 의상에 빈티지한 블랙컬러의 캔버스화를 신고 나와 가난하지만 자존심 강하고 시니컬한 그녀의 성격을 반영했다.

↑토리버치(왼쪽), 아메리칸이글
↑토리버치(왼쪽), 아메리칸이글

◇욕심 많지만 여린 동생, ‘신데렐라 언니’ 구효선..로맨틱 컬러의 플랫슈즈

언니 송은조와 반대로 구효선은 애교많은 귀여운 성격이지만 늘 똑똑한 언니와 비교되는 캐릭터. 허한 마음을 달래려는 듯 그녀의 패션은 로맨틱하고 사랑스럽다.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스타일에 화사한 파스텔 계열의 시폰 원피스와 볼레로 가디건을 매치하면 구효선만의 패션이 완성된다. 그 아래 비슷한 색감의 플랫슈즈를 신으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의 스타일링이 이뤄진다.

↑개인의 취향(제품은 스코노(왼쪽), 슈마커 독점브랜드'바비번스'
↑개인의 취향(제품은 스코노(왼쪽), 슈마커 독점브랜드'바비번스'

◇알고보면 사랑스러운 건어물녀, ‘개인의 취향’ 박개인..비비드 컬러 운동화

‘개인의 취향’에서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박개인. 그녀는 연애는 '젬병'인 건어물녀 캐릭터를 위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티와 트레이닝 바지에 비비드한 캔버스화를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언뜻 무심해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스타일과 사랑스러운 색감의 의상들은 박개인의 개성을 그대로 표현한 치밀한 스타일링의 결과물이다.

↑검사 프린세스(제품은 윗쪽이 디에고 돌치니슈즈, 아래는 지미추)
↑검사 프린세스(제품은 윗쪽이 디에고 돌치니슈즈, 아래는 지미추)

◇날 때부터 화려한 된장녀,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화려한 장식의 하이힐

머리는 좋지만 개념은 부족한 '된장녀' 검사 마혜리. 워낙 부유한 집안에서 곱게 자란 역할이라 '신상'(신상품), 명품을 밝히는 캐릭터다. 드라마 첫 회 검사 임명식에서 신고 나온 화려한 구두는 ‘디에고 돌치니’ 제품. 엄숙한 자리에서 보여준 과감한 스타일링은 그녀의 엉뚱하면서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 드라마 내에서 그녀가 갖고 싶어 경매에 참가했던 구두는 명품 ‘지미추’의 2010년 봄 콜렉션 신상품이었다. 방송에 나온 이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부자의 탄생(제품은 나인웨스트)
↑부자의 탄생(제품은 나인웨스트)

◇한국의 패리스힐튼, ‘부자의 탄생’ 부태희..개성넘치는 독특한 패턴의 킬힐

수목극의 된장녀가 마혜리라면 월화극의 된장녀는 단연 ‘부자의 탄생’의 부태희다. 재벌집 딸로 태어나 자기중심적이며 철없는 캐릭터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고 불린다. 이시영이 연기하는 ‘부태희’의 톡톡튀는 성격처럼 그녀가 신는 구두는 레드, 호피무늬 등 파격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이 주를 이룬다.

↑왼쪽이 켈빈클라인, 비비안웨스트우드
↑왼쪽이 켈빈클라인, 비비안웨스트우드

◇속이 알찬 비즈니스 우먼, '부자의 탄생' 이신미..실용적인 오픈토힐

부태희의 적수 '이신미'의 스타일도 만만치 않은 '포스'를 내뿜는다. 같은 재벌 2세이긴 하지만 부태희와 달리 돈의 무서움을 알고 근검절약하는 캐릭터인만큼 깔끔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원피스 위에 가죽재킷이나, 그레이 컬러의 정장 재킷으로 비즈니스 우먼으로서의 엣지있는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베이직한 컬러의 엄지발가락이 살짝 드러나는 핍토나 오픈토힐에 슬링백 등을 매치하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오 마이 레이디(윗쪽이 도로시 퍼킨스, 질 샌더
↑오 마이 레이디(윗쪽이 도로시 퍼킨스, 질 샌더

◇아줌마 캔디, '오! 마이 레이디' 윤개화..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의 플랫슈즈

‘오! 마이 레이디’는 아줌마와 톱스타의 러브스토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극중 발랄하고 엉뚱한 매력의 아줌마 ‘윤개화’의 패션은 현실에서 응용하기 좋은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트렌치코트나 가디건 등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활동하기 편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데님 재킷이나 베스트, 줄무늬 재킷 등 최신 유행 아이템을 매치해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안정된 룩을 선보인다. 너무 가볍지 않은 플랫슈즈를 신으면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