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대한민국 특별市場/ 청담동 웨딩타운
청담동 일대는 '청담동 웨딩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웨딩업체가 밀집돼 있다. 드레스숍을 비롯해 스튜디오, 부케, 여행사, 예단, 침구류 등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청담동에 웨딩업체들이 몰리게 된 것은 직장에 다니는 신부들이 늘어나면서 접근이 용이한 강남지역을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청담동은 고급 부띠끄가 형성된 지역이어서 럭셔리한 웨딩을 찾는 고객의 수요도 한몫했다.
청담동에 웨딩타운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다. 그 이전까지 웨딩 중심지는 단연 이화여대 앞 아현동 드레스 매장이었다. 현재 이 지역은 웨딩업체보다 음악 전공자들을 위주로 한 연회복 중심으로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청담동 웨딩타운은 학동사거리가 중심이다. 학동사거리는 가격을 가르는 선이기도 하다. 학동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청담동과 신사동, 논현동 등 행정구역에 따라 웨딩업체의 가격이 달라진다. 땅값 때문이다.

청담동 웨딩타운은 거리마다 주업종도 다르다. 강남구청사거리~학동사거리는 드레스와 한복매장이, 청담역 우리들병원에서부터 청담사거리까지는 고급 예단매장이 늘어서있다. 또 학동사거리에서 신사역사거리는 침구와 폐백음식업체가 있다. 골목길에는 웨딩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가 분포돼 있다. 논현 가구거리도 가까워 혼수준비도 편리하다.
김지혜 제이웨딩 대표는 "신랑신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결혼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청담동웨딩타운 안에서는 하루 정도면 결혼 준비를 끝낼 수 있어 인기"라며 "이동시간 15분 이내에서 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예단 등을 한꺼번에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 웨딩드레스 가격대는?
청담동의 드레스숍은 대여가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직접 웨딩드레스를 제작해서 신부들에게 빌려주는 드레스숍과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급 웨딩드레스를 수입한 후 대여해주는 드레스숍으로 나뉜다. 수입 드레스를 빌릴 경우 평균 500만~600만원의 대여비용이 든다.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드레스를 빌릴 경우 300만원 전후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곁들일 수 있다.
청담동 드레스숍인 코코앤유 유경희 원장은 "최근에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풍성한 드레스라 하더라도 허리 라인보다 힙 라인에서 부풀려지는 드레스가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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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명품 수입드레스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토털 드레스숍도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