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합의 안된 품목, 1차 대상에서 빠질수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1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두부와 고추장 등과 같은 쟁점 품목이 얼마나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반성장위는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적합업종 1차 선정품목'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 실무위원회를 열고 대기업이 진출한 134개 품목 중 사업영역을 두고 분쟁이 심하거나 민감한 45개 품목에 대해 우선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발표할 품목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세탁비누와 순대, 청국장, 막걸리, 재생타이어, 내비게이션 등 쟁점 품목 위주로 30개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중 세탁비누는 LG생활건강에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고, 순대 역시 아워홈 측에서 포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적합업종에 포함될 전망이다.
동반위 핵심 관계자는 "두부나 고추장류에 대해선 아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27일 실무회의를 거쳐봐야 알 수 있다"며 "양 측 간 진통을 겪고 있는 품목들은 발표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원회에서 발표할 품목들에 대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27일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선 10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