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도트 프린트·샌들 부츠… 60년대 핀업걸 재해석

지난 10월24일 그간 남성복 컬렉션 위주로 진행됐던 쇼는 이날부터 여성복 컬렉션이 시작되면서 더욱 활기를 띄었다. 특히 뉴욕과 파리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디자이너들의 쇼가 이어져 많은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쇼를 선보인 디자이너들은 화이트 컬러를 메인 컬러로 선택했으며 의상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을 시도한 점을 내세웠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시도됐으며 스포티즘이 가미된 바람막이 아이템과 가벼운 소재의 트렌치코트 등은 다가올 2013년 봄여름 시즌의 잇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디자이너 박승건의 '푸시버튼(pushBUTTON)' 컬렉션은 생기 넘치고 트렌디한 쇼를 선보였다. 푸시버튼은 기존의 펑키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복고풍의 마린룩과 핀업걸을 소재로 쇼를 이끌어 갔다. 박승건은 늘 다양한 헤어피스로 신선함을 주는 디자이너답게 왕관을 쓴 올 화이트 레이스 소재 원피스가 오프닝 룩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케 했다.

여성복은 A라인으로 퍼지는 플레어스커트와 튜브톱 드레스 등을 바탕으로 화이트와 네온 컬러를 자유자재로 매치해 상큼하게 표현했다. 실버 메탈릭 소재와 볼드한 도트 프린트 등이 포인트로 사용 되었으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샌들형 부츠와 클러치 백 스타킹 등으로 60년대 핀업걸 스타일을 독특하게 재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