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설탕과의 전쟁'에 동참…산업위축 우려도

식품업계 '설탕과의 전쟁'에 동참…산업위축 우려도

민동훈 기자
2016.04.07 11:56

한국식품산업협회 당류저감TF 통해 기술적 대응방안 연구… 업계 "다양한 저당제품 출시, 소비자 선택권 강화"

/사진=뉴시스 포토DB
/사진=뉴시스 포토DB

식품 외식업계가 정부의 대대적인 당류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단맛에 민감한 데다 기술적으로 저당제품을 즉각적으로 출시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강력한 당류저감 대책 시행에 따른 업황 위축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제1차 당류저감종합계획'과 관련해 "식품산업도 결국은 소비자를 기반으로 존재하는 만큼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당 저감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당류저감종합계획은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 현재 협회는 당류 저감을 위한 태스프코스(TF)를 가동해 업계의 기술적인 대응 방안 등을 연구 중이다. 식품제조업체도 당국의 당류 저감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일단 식품외식업계는 이번 대책에 영국의 설탕세 도입 추진 등과 같은 강력한 규제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당류 저감이 국민적인 이슈로 떠오른 만큼 중장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저당 제품 비중을 늘리고 인체에 무해한 대체감미료 개발 및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 여전히 단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모든 제품에 당 성분을 줄이기 보다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당류 저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당장 모든 제품에 당 성분을 줄이거나 레시피를 바꾸기는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 웰빙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감안해 적극적으로 당류 저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다만 업계가 스스로도 당 저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소비트렌드를 변화시키려는데 방점이 찍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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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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