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맹사업 선언 이후 10개월 만에 첫 가맹점…새해 본격적인 가맹사업 확대 예고

신세계푸드(50,600원 ▼1,000 -1.94%)가 새해 프리미엄 수제버거 '자니로켓'과 소프트 아이스크림 '오슬로' 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체인사업(이하 가맹사업) 확대에 나선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자니로켓과 오슬로의 가맹 1호점을 파주 운정지구와 일산 킨텍스에 각각 문을 열었다. 지난해 3월 가맹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10개월 만이다. 2015년 인수한 계열사 스무디킹 매장 외에 신세계푸드가 직접 론칭한 외식브랜드 중 가맹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반, 푸드홀, 데블스도어 등 17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그동안 100% 직영체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불황 중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외식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가맹사업 진출에 나섰다. 직영에 비해 자금, 인력 운용 면에서 투자 위험이 적은데다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도 유리해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업 △식탁·주방용품 소매업 등 프랜차이즈 연관 사업분야를 정관에 추가하며 가맹사업 시작을 알렸다.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을 역임한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앞서 가맹사업 모델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 대기업 집단 소속인 신세계푸드가 가맹사업에 진출하는 것인 만큼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가맹점 모델 구축시 가맹점주와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창업비용의 경우 자니로켓은 66㎡기준으로 가맹금을 포함해 총 1억7130만~1억9445만원(임차료, 부가세 별도) 수준이며, 오슬로는 23㎡카페형 기준으로 1억714만~1억1591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직영점 운영을 통해 메뉴 안정화 및 점포운영 효율화 작업도 진행했다. 창업시장에서 수제햄버거와 소프트아이스크림 전문점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경쟁업체와의 차별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등 국내 주요 창업박람회에 참여해 자니로켓, 오슬로, 스무디킹 등 가맹사업 브랜드 홍보도 시작했다. 올해 브랜드별 창업설명회 진행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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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역시 신년사를 통해 "신세계푸드는 올해 차별화되고 경쟁우위를 갖춘 브랜드로서 자니로켓과 오슬로의 가맹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 밝히며 본격적인 가맹사업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가맹점 확대 속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가맹점 입지도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 집객도가 높은 입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 초기인 만큼 가맹점주의 성공사례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무리한 가맹점 확대보다는 실질적으로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세계가 하는 제대로 된 가맹사업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