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새 BI 내년 공식 론칭..비비고 글로벌 매출, 2020년 1.9조원 목표


CJ(222,000원 ▲4,500 +2.07%)그룹의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론칭 후 처음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CJ제일제당(229,000원 ▼2,500 -1.08%)은 내년 초 비비고 신규 BI를 공식 론칭하고 전 세계 판매 제품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비비고는 2010년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로 출발해 2011년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까지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이번 BI 교체는 통합 론칭 후 6년여만이며, CJ제일제당이 주도한다.
CJ제일제당은 신규 BI를 새로운 디자인과 콘셉트로 제작하면서 기존에 없던 브랜드 마크를 별도로 추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의 철학과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마크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규 브랜드 마크는 돌솥 위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얹은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돌솥은 식사가 끝날 때까지 음식의 온도를 유지시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배려심을 나타냈다. 돌솥에 적힌 '한식을 즐겨라'(SHARE KOREAN FLAVOR) 문구는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특히 돌솥은 대표 한식 메뉴이자 비비고 브랜드명이 파생된 '비빔밥'을 내놓을 때 쓰는 그릇이다. 비비고는 비빔밥에서 유래된 '비빔'과 영어 'go'를 합친 합성어로 비빔은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하고, 고(go)는 한식 세계화를 향한 비비고의 의지를 뜻한다.
돌솥 위에 얹어진 숟가락과 젓가락은 독창적이고 고유한 한식 문화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는 여러 나라가 있지만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새 BI를 공식 론칭하는 데 앞서 지난달 대외에 사전 공개했다. 지난달 19~22일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에 비비고가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하면서 새 BI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공식 론칭 시점인 내년 초부터 비비고 신규 BI를 제품에 차례로 적용할 방침이다. 통합 브랜드로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국내외 비비고 외식매장에도 새 BI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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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새 BI를 내세워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5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42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선두로 냉동식품 고급화와 K-푸드 전파를 주도한 데 이어 최근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HMR) 드라이브를 세게 걸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70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비비고 글로벌 매출을 1조9000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