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 식품BU, 온라인 통합쇼핑몰 'L푸드마켓' 론칭

[단독]롯데 식품BU, 온라인 통합쇼핑몰 'L푸드마켓' 론칭

김소연 기자
2018.07.12 03:20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3사 통합쇼핑몰 론칭…동일한 명칭의 공동브랜드도 선보일 예정

L푸드마켓 상표.
L푸드마켓 상표.

롯데 식품 계열사들이 온라인 통합 푸드쇼핑몰 'L푸드마켓'을 론칭한다. 롯데 식품 BU(비즈니스유닛)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계열사 간 공동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주력 식품계열사인롯데제과(127,600원 ▲8,100 +6.78%)롯데칠성(119,400원 ▼100 -0.08%)음료,롯데푸드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L푸드마켓'을 론칭하기로 하고 3사 간 실무자 미팅을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조율할 사항이 많아 론칭 시기는 내년으로 잡았다.

3개 식품계열사는 'L푸드마켓'에서 자사 기존 상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동일한 이름의 공동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즉, L푸드마켓이 식품계열사 상품을 파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명칭이자, 3사가 내놓을 신제품 공동 브랜드로 동시에 쓰이는 셈이다.

이번에 론칭할 통합 쇼핑몰은 지난해 3월 롯데 식품BU 출범 후 1년여만에 진행하는 계열사 간 첫 공동 사업이다.

이는 롯데 쇼핑BU가 오는 8월 이커머스 본부를 출범하는 등 롯데그룹이 전사적으로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 식품BU 산하 계열사들이 각각 별도의 상장사로서 오랜 기간 독립법인으로 사업을 진행해 오프라인 통합이 어렵다는 점도 온라인에서 첫 협업을 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모두 개별 온라인몰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통합이 쉽다.

최근 온라인에서 식품 특화쇼핑몰 '마켓컬리' 등이 인기를 끌고 오픈마켓에서 식품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 CJ·동원·대상 등 경쟁 식품사가 자체 온라인 식품몰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번 통합쇼핑몰 론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식품BU장인 이재혁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롯데그룹 식품BU장인 이재혁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L푸드마켓' 론칭을 계기로 식품BU 협업활동이 더욱 활발해질지 관심을 보인다. 롯데 식품 계열사들은 사실상 롯데그룹의 근간이기에 BU 출범 후 어느 곳보다 활동이 기대됐다. 롯데그룹도 올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식품BU장인 이재혁 부회장을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 등기이사에 선임하며 BU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가 된 이후 본격 식품BU 협업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계열사 간 사업영역이 겹치는 것 등은 앞으로 BU체제로 움직일 때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요하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론칭한 적이 있다. 이번에 L푸드마켓을 공동브랜드로도 론칭한다면 '요하이'에 이어 2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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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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